서울 전시 추천｜‘알폰스 무하 원화전’ 전시 관람 후기

   며칠 전,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 중인 ‘알폰스 무하 원화전’에 다녀왔습니다. 사실 무하라는 이름은 익숙했지만, 그의 원화를 직접 본 건 처음이었는데요. 저는 29cm에서 무료음료 포함+할인가 티켓을 구매하여 다녀왔습니다.(내돈내산)

마이아트뮤지엄

 

1. 전시 정보

• 전시명 : 아르누보의 꽃 : 알폰스 무하 원화전
• 전시 기간 : 2025년 3월 20일 ~ 7월 13일
• 장소 : 마이아트뮤지엄 (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18 섬유센터빌딩 B1층)
• 관람 시간 : 월요일~일요일 10:00 ~ 19:40 (입장 마감 19:00)
• 문의처 : 02-567-8878
• 공식 홈페이지 : 마이아트뮤지엄

   화려한 장식성과 부드러운 선으로 잘 알려진 아르누보 스타일을 대표하는 작가답게,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눈이 즐거웠습니다.
   이번 전시는 무하의 실제 원화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.

알폰스 무하 원화 전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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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전시 구성 및 특징 소개

   전시는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었고, 초기 포스터 작품부터 민족적 정체성을 담은 대형 연작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.

• 1부 : 뮤즈가 건넨 붓, 화가가 그린 전설 - 무하의 초기 작품과 그가 영향을 받은 요소들을 조명합니다.
• 2부 : 아르누보의 꽃 - 무하의 대표적인 아르누보 스타일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
• 3부 : 무하 오디세이 - 무하의 예술적 여정과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.
• 4부 : 슬라브의 화가 - 슬라브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무하의 민족적 정체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.

알폰스 무하 전시 그림

   가장 먼저 마주한 건 배우 사라 베르나르를 모델로 한 포스터 시리즈였습니다. 무하 특유의 유려한 곡선과 섬세한 패턴, 여성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구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. 특히 인쇄물로만 보던 작품들을 원화로 접하니, 색감과 질감에서 오는 감동이 훨씬 더 깊었습니다.
   두 번째 섹션에서는 무하의 상업 디자인 작업들이 소개되었는데요. 향수 광고, 캘린더, 포장지 등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들을 예술로 승화시킨 그의 시도가 흥미로웠습니다. 예술이 꼭 박물관 안에만 있어야 할까요? 무하는 대중과 가까운 예술을 꿈꿨던 사람이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.
   후반부로 갈수록 작품 분위기가 조금 달라집니다. 특히 ‘슬라브 서사시’ 섹션에서는 체코 민족의 역사와 정체성을 주제로 한 대형 작업들이 소개되었는데, 장식적인 아름다움 너머로 무하의 진지한 시선과 메시지가 느껴졌습니다.
 

알폰스 무하 전시 그림

 

3. 전시 관람 팁

   관람 팁도 간단히 공유드릴게요.

• 평일 오후 시간대가 한적해서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.
• 플래시 없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니, 카메라 지참하셔도 좋아요.
• 기념품 숍에는 포스터, 엽서, 무하 스타일 문구류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.
• 음식, 음료 반입은 안돼요!

   관람 후엔 기념품도 사고, 무료 음료도 먹고 왔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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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눈이 편안한 색감, 균형감 있는 구도,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로 예술을 잘 모른다 해도 무하의 작품은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.  화려함 속에 감성이 있고, 아름다움 뒤에 철학이 있는 전시였습니다.
   이번 주말, 혹시 전시를 찾고 계신다면 ‘아르누보의 꽃, 알폰스 무하 원화전’,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. 그의 선과 색이 여러분의 하루에도 작은 여운으로 남길 바랄게요.

 
(* 티켓 구매한 곳 링크 넣어 드릴게요.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.)
https://product.29cm.co.kr/catalog/3149613?keyword=%EC%95%8C%ED%8F%B0%EC%8A%A4&sort=RECOMMEND&defaultSort=RECOMMEND&sortOrder=DESC&page=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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