따스한 햇살과 함께 봄이 찾아왔습니다. 하지만 매년 이맘때면 반갑지 않은 손님도 함께 오죠.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입니다. 눈이 가렵고, 재채기가 멈추지 않고, 피부까지 간질간질하다면? 알레르기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그렇다면 증상별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? 증상에 따라 조금씩 관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오늘은 봄철 알레르기 주요 증상들과 그에 맞는 맞춤 예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.
그전에 봄철 알레르기가 맞는지 체크 한 번 해보세요!
✅ 나, 봄철 알레르기일까?
자가진단 체크리스트 (YES/NO) 아래 항목 중 해당되는 내용을 체크해보세요. 3개 이상 해당된다면, 봄철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!
✅ 3개 이상 YES
👉 봄철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병원 진료를 고려해보세요.
✅ 5개 이상 YES
👉 알레르기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! 전문의 상담과 약물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일 수 있어요.
1. 눈이 가렵고 충혈될 때
봄철 알레르기에서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알레르기 결막염입니다.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눈이 붓고, 가렵고, 심한 경우 눈물이 계속 흐르기도 합니다.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:
- 외출 시 보호안경이나 선글라스 착용하기
-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기
- 귀가 후에는 생리식염수로 눈 세척해주기
- 인공눈물로 수분을 보충해주기
2. 재채기, 콧물, 코막힘이 계속될 때
코에 나타나는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일 수 있습니다. 감기처럼 느껴지지만 열이나 인후통 없이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계속된다면 알레르기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.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:
- 아침, 저녁으로 미지근한 물로 코 세척하기
- 외출할 땐 KF94 이상 마스크 착용하기
- 공기청정기 사용 및 실내 공기 관리
- 환기 시 꽃가루가 적은 저녁 시간대에 창문 열기
3. 피부가 간지럽고 붉게 올라올 때
꽃가루는 눈, 코뿐 아니라 피부에도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. 특히 아토피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분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죠. 피부 보호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관리가 좋습니다 :
- 외출 후에는 바로 샤워하고 옷도 갈아입기
- 면 소재의 옷을 입어 피부 자극 최소화
-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
- 급할 땐 진정 패드나 쿨링 크림으로 진정시켜주기
4. 목이 따갑고 기침이 잦을 때
알레르기가 기관지에 영향을 주는 경우, 기침이나 가래, 목 가려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 특히 천식이 있는 분들은 이 시기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요. 기관지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 :
- 따뜻한 차(도라지차, 배즙 등) 자주 마시기
- 실내 습도 40~60% 유지하기
- 목을 자극하는 냉음료, 커피, 담배 피하기
- 필요 시 병원에서 흡입형 스프레이나 약물 처방 받기
꽃가루는 완전히 피할 수 없지만, 조금만 신경 써도 증상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. 나에게 어떤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지 파악하고, 그에 맞는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.
이번 봄에는 미리미리 준비해서, 알레르기 걱정을 줄이고 따뜻한 계절을 맞이해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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